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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보가 뉴스다]“열리자마자 예약 마감” 헛일한 미접종자들

2021-08-03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시청자의 제보가 뉴스가 되는 '제보가 뉴스다' 오늘은 백신 예약 관련 제보 보내주셨습니다. <br> <br>어제부터 상반기에 접종을 못 받은 고령층을 위한 백신 예약이 시작됐죠. <br> <br>이번엔 예약시스템이 먹통될 시간도 없이 예약이 다 마감돼버렸습니다. <br> <br>방역당국의 안내가 부족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> <br>김승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상반기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60세에서 74세까지의 인원은 148만 명. <br> <br>어제 오후 8시부터 이런 미접종자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는 사전예약이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서울 강남구에 사는 60살 한모 씨도 예약 홈페이지를 열어놓고 8시가 되는 순간 예약을 시도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어떤 시간대를 클릭해도 예약 불가라는 메시지만 떴습니다. <br> <br>강남구 보건소의 예약이 시작과 동시에 꽉 찬 겁니다. <br> <br>밤을 새며 다른 지역 보건소까지 찾아봤지만 헛일이었습니다. <br> <br>[한모 씨 / 백신 사전예약 대상자] <br>"모든 보건소가 모든 시간대가 (예약) 불가로 나오더라고요." <br><br>강남구의 하루 예약 인원은 10명에서 최대 20명. <br> <br>희망자에 비해 턱없이 낮아 이런 현상이 생긴 겁니다. <br> <br>[질병관리청 관계자] <br>"(예약) 시스템이나 (백신) 물량의 문제는 아니고요. 보건소 접종 여력 때문에 일단 예약이 일단 꽉 차서." <br><br>미접종자 백신은 병원과 의원에서도 맞을 수 있는 일반 백신과 달리, 보건소 접종만 가능하다는 사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으면서 혼란은 더욱 컸습니다.<br> <br>방역당국은 브리핑과 보도자료를 통해 안내했다는 입장. <br> <br>예약 홈페이지에는 이런 내용을 찾을 수 없습니다. <br> <br>고령층에 대한 배려가 아쉽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[한모 씨 / 백신 사전예약 대상자] <br>"무슨 안내 말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고. 이럴 거면 뭐하러 예약하나 싶기도 하고." <br><br>오늘 0시 기준 예약을 마친 사람은 7만 4천 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5%에 그쳤습니다. <br> <br>논란이 커지자 방역당국은 오는 31일까지인 예약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. <br> <br>sooni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명철 <br>영상편집: 손진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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